노동자 연대

전체 기사
노동자연대 단체
노동자연대TV
IST
윤석열 퇴진 운동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정치인들은 파병안을 통과시키려 하지만, 파병의 명분은 더욱 군색해지고 있다

정치인들은 파병안을 통과시키려 하지만, 파병의 명분은 더욱 군색해지고 있다

그 동안 정치인들은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도, 파병안 통과를 끈질기게 추진해 왔다. 하지만 파병의 명분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군색해지고 있다.

부대 성격이 “평화·재건부대”라는 말은 완전히 속임수였음이 드러났다. 3천6백명 중에 “공병과 의무병력은 [이미 파병된] 서희·제마부대 6백명” 밖에 되지 않는다. 앞으로 추가 파병될 부대는 거의 전원 특전사·해병대 중심의 전투병들이다. 이 부대들은 이라크에서 재건은커녕 학살과 파괴를 저지를 게 분명하다.

더구나 미국의 이라크 침략 자체가 명분이 없었다는 사실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

얼마 전 이라크 무기사찰단장 데이비드 케이가 대량살상무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미국 CIA 국장 조지 테닛이 이라크가 긴급한 위협이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이라크 민주주의’를 약속한 미국은 이라크의 정부를 자신들의 꼭두각시에게 맡기기 위해 이라크인들의 직선제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후세인을 추종하지 않던 이라크 시아파 무슬림 수만 명이 1월 15일 바스라에서 점령 반대 시위를 벌였다. 갈수록 이라크 내에서 저항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미국, 영국, 스페인, 호주 등 참전국들에서는 파병에 대한 강력한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명분 없는 전쟁에 파병하는 것 또한 명분 없는 짓이다. 명분을 상실한 한국군 파병 계획은 당장 철회돼야 한다.

이메일 구독, 앱과 알림 설치
‘아침에 읽는 〈노동자 연대〉’
매일 아침 7시 30분에 보내 드립니다.
앱과 알림을 설치하면 기사를
빠짐없이 받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