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 앞 농성촌 철거 시도:
정의와 평화를 철거하려는 짓거리를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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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과 남대문경찰서가 서울 대한문 앞
대한문 앞 농성장은 슬라보예 지젝 등 세계적 석학이 찾아와 지지와 연대를 밝히기도 했고 문재인, 안철수도 방문했을 만큼 쌍용차 투쟁의 상징이 된 지 오래다. 또한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은 이곳에서 40일 넘게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최근 제주 해군기지 반대 운동 활동가들과 용산 참사 유가족들, 반핵 운동 단체들은 11월 12일부터 쌍용차 농성장 옆에
그러자 〈조선일보〉는
그동안 감히 농성장을 건드리지 못하던 경찰과 새누리당 소속 중구청장도 우파 언론들의 비난 장단에 맞춰 철거를 발표하며 농성촌을 협박하고 나섰다.
우파 언론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철거를 동의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우파와 조중동은 최근 들어 현대차 철탑 농성과 학교 비정규직 파업 등이 사회적 연대를 모으고,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들이 복직하는 등 노동자 투쟁을 향한 분위기가 높아지는 것을 보고 조바심을 느껴 왔다. 때문에 이들은 진보운동의 기를 죽이고 싶을 것이다. 농성촌 철거 시도는 이런 공격의 일환이다.
얼마 전 제주 해군기지 예산 삭감을 약속했던 민주통합당이 우파들의 비난에 밀려 서둘러 입장을 철회한 것에 자신감을 얻기도 했을 것이다.
저들은 관광명소를 망치고 있다며 날뛰지만 진정 이 나라를 망쳐 온 것은 강정 마을을 짓밟고, 철거민들을 테러리스트로 몬 이명박 정부의 악행이다. 또, 23명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국정감사조차 거부하는 새누리당이야말로
농성장 철거 시도는 당장 중단돼야 하고 박원순 시장은 우파의 압박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 문정현 신부는 트위터에
농성촌 활동가들은 우파들의 비난과 협박에도 끄떡없이 오히려 연대단체와 쟁점을 확대하며 굳건히 싸우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11월 16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