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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정상회의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정상회의

탐욕스런 자들의 동맹을 저지하자

김어진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몰려오는 자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탐욕스럽고 반노동자적이며 전쟁으로 이득을 본 자들이다.

● 기성 언론이 평화운동가라고 소개하는 유엔 사무총장 대북특사 모리스 스트롱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공동의장으로서 캐나다 제1의 에너지 회사인 페트로­캐나다의 경영주. 기업주들은 그가 3년 만에 35억 달러 적자 기업을 흑자 기업으로 만들었다고 칭송한다. 그 비결은 1만 6천 명을 해고했기 때문이다.

그는 콜로라도 주 부자 클럽의 회원인데, 여기에는 헨리 키신저 같은 전쟁광도 포함돼 있다.

그는 전경련이 여는 국제 세미나에 자주 초대됐고 그 때마다 시장 개혁을 역설하는 강연을 했다.

● 비둘기파로 알려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빌 리처드슨

제국주의 정책을 지지하는 자로서 클린턴의 이라크 공습이 있던 해(1998년)에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다. 또, 엔론의 부패 스캔들로 떠들썩했던 2001년 당시 에너지 장관이었다.

그는 ‘삼진 아웃’ 제도를 지지할 만큼 열렬한 사형제도 지지자이기도 하다.

● ‘지식경제’의 모범 기업으로 불리던 아마존 닷컴 창립자 제프 베조스

누구나 널리 사용하는 원 클릭(한 번 클릭으로 책 주문을 하는 것) 방식을 특허로 등록해 독점 이익을 챙겼다. 미국에서는 아마존 불매 운동까지 벌어졌다.

그는 아마존 주식 폭등으로 40세 미만의 세계적 부자 순위 3위에 올라가는 동안 15퍼센트의 아마존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 싱가포르 국방장관 토티 탄

작년 미국 국방부 부장관 폴 월포위츠가 아시아를 방문했을 때 미군의 싱가포르 파견 계획을 환영했다.

● 호주 외무부 장관 다우너

미국 지배자들과의 군사 동맹을 강조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미국과의 오랜 혈맹 관계는 양국의 안보에 기여하고 MD 참여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미국이 추진하는 MD 체제에 호주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호주는 미국이 개발중인 차세대 전투기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 KPMG 회장 마이크 레이크

미국의 4대 회계법인 KPMG는 미국의 이라크 점령을 도운 기업 10위 안에 꼽히는 전쟁 폭리 기업이다. 이 회사는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공식 후원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 한일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는 주요 기구인 일본의 무역진흥공사 회장도 서울 회의에 참가한다. 이 기구는 동아시아에서 적대적 인수합병을 위한 기업 사냥으로 유명하다.

●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도 서울 회의에 초대된 자다. 지적재산권 보호라는 이름 하에 무수한 생물자원들까지 약탈의 대상으로 삼았다.

● 중국의 통신 재벌 콘카그룹 사장 허우성롱. 그는 중국의 WTO 가입을 더 많은 이윤 창출의 계기라며 반겼다.

● 스탠다드 차타드 회장 머빈 데이비스. 스탠다드 차타드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영국 등 50여 개 나라에 5백여 개 사무실을 둔 다국적 금융회사다.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거느리고 있을 때부터 아시아 금융 시장을 착취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 세계 최대의 광고·마케팅·미디어 기업인 WPP의 회장 마틴 소렐. 아시아 광고 시장 규모 제2위인 한국에 오는 것을 누구보다도 기뻐할 자.

● 무노조의 신화 삼성전자 부회장 윤종용도 이 회의의 공동의장이다.

● 스타그룹 회장 미셸 거스리

이 회사는 루퍼트 머독이 장악하고 있는 위성방송사의 자회사다. 이 회사는 한국의 방송 시장 개방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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