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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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정상회의
탐욕스런 자들의 동맹을 저지하자
김어진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몰려오는 자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탐욕스럽고 반노동자적이며 전쟁으로 이득을 본 자들이다.
● 기성 언론이 평화운동가라고 소개하는 유엔 사무총장 대북특사 모리스 스트롱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공동의장으로서 캐나다 제1의 에너지 회사인 페트로캐나다의 경영주. 기업주들은 그가 3년 만에 35억 달러 적자 기업을 흑자 기업으로 만들었다고 칭송한다. 그 비결은 1만 6천 명을 해고했기 때문이다.
그는 콜로라도 주 부자 클럽의 회원인데, 여기에는 헨리 키신저 같은 전쟁광도 포함돼 있다.
그는 전경련이 여는 국제 세미나에 자주 초대됐고 그 때마다 시장 개혁을 역설하는 강연을 했다.
● 비둘기파로 알려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빌 리처드슨
제국주의 정책을 지지하는 자로서 클린턴의 이라크 공습이 있던 해
그는
●
누구나 널리 사용하는 원 클릭
그는 아마존 주식 폭등으로 40세 미만의 세계적 부자 순위 3위에 올라가는 동안 15퍼센트의 아마존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 싱가포르 국방장관 토티 탄
작년 미국 국방부 부장관 폴 월포위츠가 아시아를 방문했을 때 미군의 싱가포르 파견 계획을 환영했다.
● 호주 외무부 장관 다우너
미국 지배자들과의 군사 동맹을 강조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 KPMG 회장 마이크 레이크
미국의 4대 회계법인 KPMG는 미국의 이라크 점령을 도운 기업 10위 안에 꼽히는 전쟁 폭리 기업이다. 이 회사는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공식 후원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 한일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는 주요 기구인 일본의 무역진흥공사 회장도 서울 회의에 참가한다. 이 기구는 동아시아에서 적대적 인수합병을 위한 기업 사냥으로 유명하다.
● 세계지적재산권기구
● 중국의 통신 재벌 콘카그룹 사장 허우성롱. 그는 중국의 WTO 가입을 더 많은 이윤 창출의 계기라며 반겼다.
● 스탠다드 차타드 회장 머빈 데이비스. 스탠다드 차타드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영국 등 50여 개 나라에 5백여 개 사무실을 둔 다국적 금융회사다.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거느리고 있을 때부터 아시아 금융 시장을 착취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 세계 최대의 광고
● 무노조의 신화 삼성전자 부회장 윤종용도 이 회의의 공동의장이다.
● 스타그룹 회장 미셸 거스리
이 회사는 루퍼트 머독이 장악하고 있는 위성방송사의 자회사다. 이 회사는 한국의 방송 시장 개방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