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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8·24 쌍용차 범국민대회로 모이자!

올해 쌍용차는 생산량이 15만 대가량으로 2009년에 비해 3배 넘게 늘었다. 지난해에 견줘 내수 판매량도 34.8퍼센트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도 4.3퍼센트로 늘어났다. 2014년에는 역대 생산량 최고기록(2002년 16만 10대)을 넘길 것이라고도 한다.

반면, 지난 4년간 쌍용차 노동자들은 엄청난 노동강도와 열악한 노동조건에 시달려야 했다. 2009년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로 3천여 명이 줄어든 반면, 생산량은 3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노동자들이 골병드는 동안 쌍용차 사측과 최대 주주인 마힌드라는 과실을 챙겨 왔다.

마힌드라 회장은 미국의 부자 전문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공장 내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불만과 불안감이 누적되고 있다. 7월 18일에는 노사 임금협상 잠정안이 이례적으로 부결되기도 했다.

게다가 마힌드라의 ‘먹튀’ 우려도 여전하다. 신차 개발이나 투자가 아니라 기술이전에만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장 안 노동자들 내에서도 상하이차 재판(再版)이 될 것이라는 걱정과 불안감이 높다.

“공장으로 돌아가 일하고 싶다” ‘쌍용차 해고자, 자동차를 만들다 H-20000 프로젝트 모터쇼’. ⓒ이윤선

이런 상황에서 살인해고의 책임자들을 처벌하고 해고자를 복직시키라는 요구는 더욱더 정당하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으로 박근혜 정부의 위기가 큰 상황에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킬 기회가 열리고 있다. 필요한 것은 단결과 연대 투쟁이다. 8월 24일(토)에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쌍용차 범국민대회가 그런 자리가 될 것이다.

이날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도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역에서 열리는 철도노조 집회에 참가한 철도조합원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종교계에서도 쌍용차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목소리를 다시 모으고 있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3대 종단이 해고자 복직과 국정조사 실시를 재차 촉구했다.

지난 몇 달간 대한문 농성장에 대한 정부의 야비한 공격도 노동자들의 투지를 꺾지 못하고 있다. 법원과 국가인권위도 “경찰이 대한문 앞 쌍용차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이 힘을 집중해서 박근혜를 압박해야 한다. ‘해고자 전원복직’, ‘국정조사 실시’, ‘비정규직 정규직화’ 8·24 쌍용차 범국민대회에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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