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부는 하이탐 모하메다인을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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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저명한 노동 변호사이자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의 회원인 하이탐 모하메다인이 9월 5일에 체포됐다.
하이탐은 변호를 맡아 달라고 요청한 노동자를 만나려고 카이로에서 수에즈로 가던 중이었다.
군부는 하이탐을 검문소에 억류하고 있다가 수에즈에 있는 경찰서로 이송했다.
RS는 하이탐이 경찰관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탐은 오랫동안 혁명가로서 활동해 왔다. 그는 노동자 투쟁을 방어하는 일에 앞장섰고, 최근에는 수에즈 철강 노동자들을 변호하고 있었다. 얼마 전 군부는 수에즈 철강 노동자들의 파업을 파괴한 바 있다.
하이탐은 6월 30일 무르시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에 참가했다. 그러나 하이탐과 RS는 무르시가 퇴진한 이래 계속해서 군부가 정권을 잡는 것에 공공연히 반대해 왔다.
최근 한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하이탐은 이렇게 말했다. “국방장관 압델 파타 엘 시시는 반혁명 주동자입니다. 시시는 거리에서 이슬람주의자들을 탄압하며 자신의 본질을 숨기고 있습니다. 무바라크 정권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RS의 회원인 와심 와그디는 이렇게 말했다. “하이탐은 전 세계 혁명가들의 국제적 연대가 필요합니다. 어느 나라에 있든 우리의 적은 하나입니다. 하이탐은 단지 이집트 혁명만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더 나은 세계를 향한 투쟁의 일부입니다.”
석방 요구 국제 연서명에 참여하실 분들은 다음 링크에서 영문 이름(소속단체),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http://bit.ly/1aTG1dD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236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