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비정규직 파업에 연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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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주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자들은 11월에 고용승계
노동자들은 또 말한다.
실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연대도 탑승교 운전 대체인력을 철수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구실을 했다. 조종사 노동자들은 탑승교 운전 훈련을 하는 대체인력을 쫓아내고, 미숙련 대체인력의 위험성을 국토교통부에 고발했다.
체포영장
그러나 진짜 사용자 인천공항공사는 계속 책임을 회피하고 시간만 질질 끌고 있다. 여전히 핵심 요구인 고용승계 약속도 제대로 하지 않고, 근속수당 지급도 거부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요구를 들어주기는커녕 오히려 징계 위협과 탄압으로 공격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에어사이드 출입을 막기 위해 출입증을 정지시켜, 사실상의
인천공항공사는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노조 집행부 8명을 경찰에 고발했고, 지난 18일에 집행부 3명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탄압할 때만
이런 상황에서 노동자들은 항의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침묵시위조차 허락되지 않던 여객터미널에서 노동자 수백 명이
전면 파업
그러나 여전히 시간 끌기만 하고 고압적인 인천공항공사를 보면서, 일부 조합원들은 항의의 수위뿐 아니라 파업의 수위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탑승교
노조 집행부는 얼마 전에
물론 전면 파업은 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노조 집행부나 조합원 모두 사측을 무릎 꿇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필수근무 인원을 유지해야 하는 탑승교 지회에서도 전면 파업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
노동자들이 경험이 적어서 이탈자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듯하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수 노동자들은
그동안의 파업으로 노동자들은
이런 노동자들의 투지를 바탕으로 파업의 효과를 높인다면 투쟁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연대도 더 확대될 수 있어 인천공항공사를 물러서게 만들 수 있다.
강력한 파업과 연대의 확산으로 공공부문 간접고용의 상징인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성과를 쟁취한다면, 많은 노동자들이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이미 인천공항공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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