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사무직 희망퇴직은 구조조정의 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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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경영진이 2월 7일 사무직 노동자들에 대한
한국지엠 사무지회는 즉각

사무직에 대한
사측의 이번 공격은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질임금 삭감
실제로 위기는 사무직을 넘어 전 공장에 퍼져 있다.
이미 군산공장에선 조업 단축이 계속됐고 이에 따라 노동자들은 실질임금이 대폭 줄어드는 고통을 겪어 왔다. 마침내 사측은 지난달 현행 2교대제를 1교대제로 전환하고 1천1백 명을 감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최근 이 계획이 재논의되고 있지만, 올해 생산계획이 절반 이상 줄어든 상황에서 2교대제 유지를 위해 어떤 공격이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이렇게 말했다.
구조조정의 여파는 부평공장 생산직 정규직을 향해서도 번져 가고 있다. 노동자들에 따르면, 현장에선 이미 1
얼마 전 현장에 복귀한 김성열 전 금속노조 감사위원은 부평공장의 현실에 대해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을 유도하며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지엠 본사를 비판했다.
2001년 대우차 부도로 대규모 정리해고의 고통을 경험한 한국지엠 노동자들에게 구조조정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닐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야금야금 지속된 노동조건 후퇴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고용불안 속에 불만도 커져 왔다.
이 속에서 노동자들은 2012~13년 임단협에서 다시금 파업에 나서며 잠재력을 보여 준 바 있다. 비록 이 투쟁에서 노조 지도부의 잘못된 합의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안고 투쟁을 매듭지었지만, 사무직 노동자들이 연봉제에서 연공급제로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등 일부 성과도 만들어 냈다.
무엇보다 지금 본격적으로 시작된 구조조정에 맞서 일자리와 노동조건을 지키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한국지엠의 구조조정은 금속노조의 2월 25일 파업에서도 주요 의제로 올라 있다. 그만큼 이번 파업은 한국지엠 노동자들에게도 투쟁을 시작할 좋은 기회일 것이다. 노조 집행부 간부 수준으로 집회 참가가 제한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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