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노조 탄압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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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사측의 악랄한 탄압 속에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자들은 지난 3년간 수십 명이 해고되고 수백 명이 징계를 받으면서도 처절하게 싸웠고, 지금도 충북 옥각교에선 이정훈 지회장이 1백50일 넘게 광고탑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3월 15일
이처럼 연대가 모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유성기업이 상징하는 노조 탄압의 심각성 때문일 것이다.
유성기업 사측은 이미 2011년에
특히 사측은 2011년 7월 시행된 복수노조 제도를 활용해 야비한 노조 탄압을 일삼았다. 사측은 악명 높은 창조컨설팅의 조언에 따라
이 같은 일들은 유성기업에서만 벌어진 것은 아니다. 복수노조가 시행된 지 2년 반 가량 지난 지금, 금속노조에서만 유성기업, 발레오만도, 보쉬전장, 콘티넨탈 등 수십 개 작업장에 친사측 노조가 설립됐고 극심한 노조 탄압이 자행됐다.
노동자들은 부당노동행위로 기업주들을 고소
정부와 검찰의 이 같은 면죄부 주기는 기업주들을 더 의기양양하게 만들었다. 유성기업 사측은 최근에도 희망버스 출발을 앞두고 특별교섭을 약속했지만, 회사 비방 금지와 일체의 적대 행위, 준법 투쟁 불가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노동자들을 우롱했다.
정부와 검찰의 비호 아래 진행되는 이런 사측의 노조 탄압은 결코 용인돼선 안 된다. 희망버스를 계기로 투쟁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