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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공동 파업과 함께 성황리에 시작한 영국 맑시즘2014

노동자연대의 자매 단체인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이 주최하는 ‘맑시즘2014’가 7월 10일에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이날은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 1백50만 명이 파업을 벌인 날이기도 했다.(▶ 관련 기사: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 1백50만 명이 파업을 벌이다 )

그런 만큼 영국 맑시즘2014의 개막식은 성공적인 파업에 고무된 노동조합원과 활동가들의 정서를 담았고, 참가자가 강당을 꽉 채웠다.

공공부문 파업에 참가한 교사, 인종차별 반대 활동가, 파업 중인 대학 노동자 등이 개막식에서 연설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박수와 환호를 받은 연사는 남아공 마리카나 광산에서 일하는 광원 노동자였다. 그는 최근 다섯 달 동안 싸워 큰 승리를 거둔 바로 그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였다. 참가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어찌나 컸는지 사회자가 연사 소개를 하기 힘들 지경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남아공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힘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의 파업은 다른 노동자들에게 용기를 줬습니다. 노동자들에게 힘이 부족했던 적은 없습니다. 지도가 부족할 뿐입니다.”

SWP의 주간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의 편집자 주디스 오어는 힘이 넘치는 연설로 개막식을 마쳤다. “오늘 연설들은 노동계급이 여전히 존재하며 여전히 투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줬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핵심입니다.”

한국에서도 노동자연대가 주최하는 ‘맑시즘2014’가 8월 7~10일에 고려대학교에서 열린다. ‘맑시즘2014’에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이론가이자 활동가인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방한해 연설할 예정이다. 많은 노동운동 활동가, 진보적 연구자·저술가들이 연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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