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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에 끝난 영국 맑시즘2014:
투쟁의 경험을 공유하고 체제 변화의 방법을 토론하다

노동자연대의 자매 단체인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이 주최한 영국 ‘맑시즘2014’가 성황리에 끝났다. 등록자가 2천6백 명을 넘었다고 한다.

영국 ‘맑시즘2014’ 첫 날인 7월 10일은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 1백50만 명이 공동 파업을 벌인 날이기도 했다. 7월 10일 저녁에 있었던 개막식은 활력이 넘쳤다. 특히 최근 다섯 달 파업으로 승리한 남아공 마리카나 광원 노동자의 연설은 참가자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영국 ‘맑시즘2014’에서는 영국의 계급투쟁, 반파시즘 투쟁, 1984~85년 광원 파업, 경제 위기와 반긴축 투쟁, 국제 노동운동, 사회주의·마르크스주의 기초 사상 등을 주제로 1백66개의 워크숍이 열렸다.

영국 맑시즘2014 개막 집회. ⓒ사진 출처 〈소셜리스트워커〉

논쟁적

논쟁적인 주제도 있었다. ‘신자유주의는 노동계급을 바꾸었는가?’, ‘혁명은 모두 독재로 귀결되는가?’, ‘좌파 개혁주의, 국가, 오늘날의 사회주의 정치’,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 ‘마르크스주의는 차별을 설명할 수 있는가?’ 등이 그것이다.

그 밖에도 아랍 혁명과 중동의 위기, 제1차세계대전 1백주년, 교육, 환경, 과학에 관한 주제들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달리 무엇이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처음 참가했는데 흥미로웠다”며 만족해 했다.

한국에서도 노동자연대가 주최하는 ‘맑시즘2014’가 8월 7~10일에 고려대학교에서 열린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이론가이자 활동가인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방한해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의 많은 노동운동 활동가, 진보적 연구자·저술가들도 ‘맑시즘2014’에서 연설한다.

※ 지금 바로 예약하세요. www.marxism.or.kr / 02-2271-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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