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사측의 ‘쓰레기 임금안’에 분노가 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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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첫째 주 3일간 경고 파업을 했고, 해고자들을 중심으로 원청 앞에서 수십 일째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그러나 경고 파업 이후에도 사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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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객 만족도 1위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그러나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투쟁에 나서자 저들의 민낯이 드러났다. 저들은 비용을 줄이려고 서비스 업무를 외주화하고, 노동자들에게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고용 불안을 강요했다.
저들이 강요한 이런 끔찍한 노동 조건이 서른 살의 젊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이 노동자는 유서에서
그러는 사이 지난해에만 영업이익으로 SK브로드밴드가 7백3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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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파업
사측의
최근 대기업들이 간접고용 일자리를 확대하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것에 대한 사회적 지탄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분위기에서 대학 청소 노동자,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케이블방송 노동자들이 단호하게 싸워서 소중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단호하게 싸운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노동자들이 함께 파업에 들어간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리고 이 투쟁이 성과를 거둔다면,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투쟁 승리가 그랬듯이, 비슷한 처지의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고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투쟁에 대한 민주노총과 노동 운동의 지원과 연대가 필요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