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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운동 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이라크에 자유를 ― 점령군은 당장 떠나라!

리스펙트(존중연합) 소속 의원 조지 갤러웨이가 팔루자에 대한 미국의 잔인한 공격과 그에 맞선 영웅적 대중 저항을 설명한다.

팔루자에 대한 가장 끔찍한 공격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불법 점령군은 다음 달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릴 수 없었다.
공격은 무슬림 라마단 첫 날 시작됐다. 이슬람 세계에 대한 가장 냉혹한 모욕이었다.
영국과 유럽 뉴스 채널은 알자지라가 아랍 전역에 내보내고 있는 영상을 방영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최근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부터, 우리가 방송에서 보는 영상 뒤의 현실에는 미국 폭탄에 의해 머리가 부서진 여성,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타버린 아이들의 시체와 한때 훌륭했지만 지금은 피와 때로 얼룩진 병원의 모습이 있다.
미군은 이스라엘 장군들에게 자문을 구했고, 이제 지난 4년 동안 팔레스타인인들이 겪었던 일들을 불과 며칠 사이에 팔루자와 그 밖의 다른 이라크 도시들에서 되풀이하려 하고 있다.
팔루자에 대한 이러한 군사 작전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플리머스나 베로나 또는 그라나다 크기의 한 도시를 포위하고 초토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학살을 위해 미군을 다시 동원해야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그것은 자기 집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소총 등 간단한 무기를 집어든 사람들이 F­16과 탱크와 대포를 가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초강대국의 전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그다드와 그 밖의 다른 이라크 도시 주민들은 팔루자를 지지하는 시위를 했다. 이라크의 “외국인 전사들”은 바로 미국과 영국 군복을 입고 있는 자들이다.
이라크에서 저항은 테러리스트들이 하고 있지 않다.
이라크에서 저항은 베트남전 당시 베트남 촌락민들처럼 외국 점령군으로부터 자기 나라를 해방하기 위해 무기를 집어든 자유 투사들이 벌이고 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점령자들은 자기가 세운 배신자들로부터 머물러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변명한다. 그러나, 전쟁 전부터 나와 다른 사람들이 예언했듯이 이라크인들 대부분은 점령군도 꼭두각시 정부도 원하지 않는다.
우리를 전쟁에 끌어들이기 위해 했던 말들은 모두 거짓말이었고, 반전 운동이 일어나리라고 한 예언은 다 실현됐다.
지금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말했던 자들은 자신들이 이라크인들로부터 이라크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라크를 점령하고 있다는 신종 거짓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 군대가 저항세력의 갑절이나 되는 이라크인 사망에 책임이 있다.
이제 말장난은 소용없다. 아무도 또 다른 거짓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점령은 지금 당장 끝내야 하며,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은 모두 이라크인들의 저항을 지지해야 한다.
새로운 제국을 향한 미국의 전진의 임박한 운명은 앞으로 몇 주 간 이라크에서 발생하는 일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지난 달 미군에 대한 공격은 매일 평균 87건에 달했다.
이것은 8월보다 악화된 것이었고, 8월은 7월보다, 7월은 6월보다 악화된 것이었다.
제국주의는 이라크에서 이라크인의 저항이라는 망치와 국제 반전 운동이라는 모루에 의해 엄청난 타격을 받기 일보 직전이다.
팔루자인과 이라크 저항세력은 최전선에 서 있다. 우리는 가만히 보기만 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 나라에서 저항을 건설할 것인가?
우리는 수백만 명과 함께 행진했고, 우리 운동은 지금까지 전진해 왔다.
이제 우리는 이라크 점령군의 즉각적 철수를 요구하고 이라크 저항세력에 연대하는 수백만 명이 참가하는 운동을 건설해야 한다.
이미 반전 운동은 세계 여론을 좌우해 왔다. 지난 주에 발표된 국제적으로 저명한 신문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라크 점령에 반대하는 여론은 캐나다로부터, 남한과 오스트레일리아에까지 걸쳐서 존재한다.
그리고, 북아프리카의 대서양 연안으로부터, 인도네시아의 군도에 이르기까지 무슬림들의 여론도 들끓고 있다.
영국에서는 71퍼센트의 국민들이 군대의 철수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토니 블레어는 더 많은 군대를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미군이 공격을 새로 시작하는 것을 돕기 위해 영국군을 바그다드로 이동하려 한다.
그는 백악관의 바보를 위해 [이라크에서 사망한 영국군 사병]고든 젠틀처럼 실업자 대열로부터 모집된 우리 젊은이들이 더 많이 죽고 죽이는 살육전에 뛰어들기를 바란다.
이러한 제국주의적 곡예는 실패하고 있다. 유일한 문제는 이라크로부터 쫓겨나기 전에 부시와 블레어가 얼마나 더 많은 생명을 희생시킬 것인가이다.
만약 우리가 작년 2월 15일 같은 열정과 팔루자 주민 같은 강인함을 갖고 운동을 건설한다면 우리는 이 악몽을 더 빨리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저들이 어떤 헛소리를 새로 하더라도 우리는 점령이 끝나기 전에는 다른 문제로 옮겨가거나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여기 영국에서 우리는 또 다른 악몽을 꾸고 있다. 토니 블레어와 그의 정부라는 시체가 우리 눈앞에 놓여 있다. 그들을 남부럽지 않게 잘 묻어 주자.
우리는 이 피로 물든 연쇄 거짓말쟁이가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만약 노동당 대회와 노동당 의원들이 그를 처리하지 못한다면, 거리와 학교와 대학과 작업장과 투표소에서 우리가 그를 처리할 것이다.
국제 반전 운동에 새로운 열정을 가져오는 동시에 다음 총선에서 전쟁광 정당에 도전할 수 있는 세력을 만들자. 그것이 바로 리스펙트(존중연합)이다. 나는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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