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8주년이 되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3월 5일 오후 서울시청 동편광장에서 전국여성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오늘 여성노동자대회는 ‘노동개악 양대지침 분쇄, 무상보육 국가책임 강화, 남녀 임금격차 해소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간제 일자리 반대, 직장 내 성희롱 반대’ 등을 요구했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여러 연대단체 회원들은 자리를 뜨지 않았다.
지난 3년 동안 여성 노동자들의 처지가 나빠져 왔다. 당연히 이날 대회에서는 여성 노동자에게 저임금에 저질 일자리를 강요하고, 보육의 국가 책임을 회피하는 박근혜 정부가 규탄의 초점이었다.
여성 노동자들은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은 여성에게 더 질 낮은 일자리, 더 쉬운 해고, 더 적은 임금을 유도할 것”라며 노동자들이 함께 단결해 싸워야 한다고 투지를 다졌다.
또한 “사업장의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넘어 여성을 저임금 산업으로 내몬 현재의 임금체계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