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교 측의 ‘416 기억의 메시지’ 무단 철거에 항의해 승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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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건국대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학생, 동아리, 동문회 등 다양한 학우와 자치 단위가


약속을 받아내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처음 학교 총무처에 항의방문을 하고 학생처와 면담했을 때는 현수막을 그대로 제작해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학교는 약 한 달 뒤까지 약속을 이행하지 않다가 현수막을 만들어 줄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 총무처가 허가하지 않은 곳에 현수막을 걸고, 게시 기간이 지났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러나 현수막이 걸려 있던 건물은 학생 동아리들이 이용하는 건물로, 동아리연합회와 학생처가 협의 하면 현수막을 걸 수 있다. 총무처가 게시를 금지할 권한은 없다. 무엇보다 학생회관에 학생들이 현수막을 걸 때 총무처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는 것은 학생 자치 탄압이며 정당성 없는 비민주적 발상이다.
우리는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끈질기게 싸워야 한다.
최근 세월호에 제주해군기지로 가는 철근 4백 톤이 실렸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새누리당 의원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