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노동자들, 박근혜 퇴진과 악행 폐기를 요구하며 촛불 행진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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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오후 5시 30분. 경희의료원 노동자들이 퇴근 길에 병원 앞에서 촛불을 들고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이날 행진을 준비한 보건의료노조 경희의료원지부는 경희대 학생들과 지역 사회단체들에게도 행진에 함께할 것을 제안했고, 학생들과 여러 단체들도 참가해 2백여 명이 모였다.
경희의료원 노동자들과 참가자들은 회기역까지 행진을 하며 박근혜 퇴진과 함께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의료 민영화 반대, 국정 교과서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도 요구했다.
거리에서 행진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지지를 보냈고, 청소년들은 방송차에서 나오는

경희의료원 김영준 지부장은 정리집회에서 박근혜가 내세웠던 공약들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경희의료원 노조는 앞으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행진을 계속할 계획이다. 더 많은 작업장들에서 이런 행동이 벌어지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