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지부 임원 선거 1차 투표:
김성락 집행부의 배신에 대한 심판, 덕분에 우파가 부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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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3일 치러진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임원 선거 1차 투표에서 우파를 대표하는
총 네 팀의 후보 중 김성락, 이종대 후보 조는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이번 선거는 좌파를 자처했던 전대 김성락 집행부가 비정규직 동료들을 노조에서 쫓아내고, 정규직
뻔뻔스럽게 또다시 지부장 후보로 출마한 김성락 전 지부장은 속 시원하게도 1차 투표에서 떨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안겨 줬다. 정규직
2차 투표는 오는 20일 치러진다. 결선에 오른 두 후보 조 가운데
김성락 집행부의 배신과 후퇴가 바로 이런 우파 세력의 부상에 길을 터 준 것이다.
기아차 현장 투사들은 2차 투표에서 우파를 막는 차선책으로서 다른 선본에 투표하는 게 좋을 듯하다.
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