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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구독자와 정치적 관계를 맺어야

최근 3개월 간 〈다함께〉 정기 구독을 신청한 사람이 1백50여 명에 이른다. 많은 회원들이 주변 병원, 호텔, 학교, 미조직 노동자, 학생 등에게 꾸준히 정기 구독을 권유하고 조직한 성과다.

현대자동차에서 일하는 한 회원은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에 헌신적으로 연대하면서 정규직·비정규직 동료들에게 신문을 적극 판매한 덕분에 비정규직 노동자 여럿이 정기 구독자가 됐다.

그러나 신문 구독을 연장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인데, 그들 중 상당수는 회원들이 정기 구독만을 권유하고 그 뒤로는 신문의 내용과 활동을 통한 정치적 관계를 꾸준히 맺지 못한 경우이다.

정기 구독자 중에는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 보거나, ‘다함께’ 포럼이나 모임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히는 사람들도 있다. 비회원 정기 구독자가 주변 활동가들에게 신문을 권유한 사례도 있다.

한 노동조합원은 “〈다함께〉 신문을 정말 잘 읽고 있다. 도움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느냐”며 구독 이상의 지지를 표시하기도 했다.

한 노동자 회원은 정기 구독하는 동료 노동자들에게 “신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하며 토론을 게을리하지 않고”, 구독 만료 전에 미리 만료 일자를 알리고 구독 연장을 권유했다. 그 결과 대다수가 구독을 연장했다.

정기 구독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정치적 토론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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