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연대

전체 기사
노동자연대 단체
노동자연대TV
IST
윤석열 퇴진 운동 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 파업 대오를 지키는 노동자들 위대해 ”

이 인터뷰는 5월 17일 울산에서 이뤄졌다. 김규 씨의 남편은 현재 서울 마포의 SK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중이다.

“애들 학원도 다 끊어야 되고, 빚이나 대출은 이제 한계에 이른, 정말 어려운 상황이에요.

사람들이 그러는데 이렇게 집중적으로 탄압받는 건 처음 봤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정말 비정규직을 바라보는 정부의 태도나 경찰의 태도가 어떤가 많이 느꼈어요.

이번 파업 투쟁을 보면서, 노동운동이 정말 이 사회를 맑고 깨끗하고 건강하게 하고, 사회를 이끌어가고 역사를 이끌어가는 것임을 절감했어요.

그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 ‘우리가 조건을 개선시켜 놓으면 후배들이 들어와서 우리 기술이 계속 전수되고, 그러면 이 사회에 큰 도움이 된다’, ‘SK 공장 우리 손으로 다 지었다’ 하는 이런 자부심 있잖아요.

정말 자본가들은 앉아서 우리가 벌어 주는 돈으로 먹고 쓰고,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노동의 보람을 못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우리 [노동자] 한 분 한 분은 너무 소중하고 위대해요.

이렇게 힘든 싸움일지라도 꼭두새벽부터 나와가지고, 이제 허리띠를 더 줄일 데가 없어서 구멍을 뚫어서 쓸 정도로 살이 빠지면서도 파업 대오를 지켜오고 있어요.

저는 사필귀정이란 말 믿거든요. 역사가 그래 왔고, 옳은 것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봐요.”

정리 김용민

이메일 구독, 앱과 알림 설치
‘아침에 읽는 〈노동자 연대〉’
매일 아침 7시 30분에 보내 드립니다.
앱과 알림을 설치하면 기사를
빠짐없이 받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