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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한 SK 자본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파업이 68일째 계속되고 있는데도 SK는 “타사 대비 최고의 처우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면서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상경투쟁에 참가한 한 노동자는 이 말을 듣고 “SK가 점심도 주고, 커피도 공짜고, 탈의실도 마련해 주는 것은 지금 우리가 파업하기 때문이다. 파업 전에는 안전화까지도 우리 돈 내고 샀다. 사회적 이슈가 되니까 빠져나갈 궁리를 찾는 것이다. 이 파업이 패배한다면 모두 옛날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SK는 기회만 있으면 파업 노동자들을 공격했다. 지난 5월 17일 SK 울산 공장 앞에서 열린 영남권 노동자 대회 때 SK는 직접 소방차 5대를 동원해서 노동자들을 공격했고, 단식 고공농성자들의 건강이 악화되는데도 의료진의 검진과 최소한의 진료 행위조차 막았다.

SK는 추악한 한국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대기업 중 하나다. SK는 노태우에게 끈을 대면서 국영기업인 유공을 헐값에 인수할 수 있었다. 이런 ‘인연’으로 SK회장 최태원은 노태우의 딸 노소영과 결혼했다. 당시 SK회장이었던 최종현은 노태우의 비자금을 관리했고, 덕분에 이동통신사업권을 따낼 수 있었다.

최태원은 삼성 등 다른 재벌과 마찬가지로 편법을 동원해서 세금을 거의 내지 않고 아버지 최종현으로부터 SK 주식을 상속받았다.

최태원은 무려 1조 4천억 원대의 분식 회계를 저지르고, 2002년 대선 때 한나라 당에 1백억 원, 노무현에게 10억 원의 불법 대선 자금을 전달한 추악한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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