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진영의 신속한 연대가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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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쟁의 승리는 진보 진영 전체가 고려대 학생들을 신속하게 방어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민주노총·민중연대·사회당·한총련·34개 인권단체 등 진보 진영의 지지가 큰 힘이 됐습니다.
민교협, 교수노조 소속 교수님들의 징계 반대 선언은 고려대 교수 사회에서 징계에 비판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 큰 자극이 됐습니다. 손석춘, 홍세화, 박노자 등 저명한 진보적 지식인이 쓴 이건희 저지 시위자 방어 칼럼은 사회적 여론의 풍향계가 고려대 학생들을 지지하는 쪽으로 향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이건희 저지 시위자 방어 활동을 재정 후원해 준 교수님, 빵과 음료수를 사다 주며 격려해 준 학생들 등 다 열거하지 못한 수많은 지지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이런 지지가 승리의 원동력이었음을 밝히며 지지해 준 모든 개인과 단체 들에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