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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레 겁먹고 내뺀 김대환

고려대 학생들의 이건희 박사학위 수여 저지 시위의 여파는 인하대까지 미쳤다.

노동부 장관 김대환은 인하대의 CEO특강에 오려고 했다. 그는 취임 후부터 지금까지 ‘소신’있고 일관되게 노동자들을 공격해서, “사용자 장관”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총학생회는 김대환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학내 좌파들과 지역내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알리고 김대환이 온다면 항의시위를 조직할 것이라고 학교측에 전했다.

결국 부총장은 김대환에게 특강에 올 것인지 말 것인지 알아서 선택하라고 넘겼다. 사실상 오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돌려서 한 것이다.

이미 자신이 가르친 제자들에게 “당신이 부끄럽다”는 평을 받은 김대환은 이건희처럼 망신당할 것이 두려웠는지 결국 제자들 앞에 서는 것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