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 스토리
아침에 읽는
〈노동자 연대〉 구독
〈노동자 연대〉 구독
식탁의 가격이 3천만 원이라는 것을 들었다면, 당신은 이런 물음을 던질지도 모른다.
평범한 사람들은 들어가기도 힘든 이 곳은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확실히 다른 곳이다. 온갖 빈곤지수가 증가한 작년에도 백화점 명품관 매출은 20퍼센트 가까이 증가했다.
얼마 전 롯데백화점 명품관
다른 백화점에서는 27캐럿짜리 노란 다이아 반지 가격이 16억 5천만 원이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건강에 좋다는 노란 현미밥은커녕 쌀 떨어질 걱정을 해야 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다.
고전 소설 《춘향전》 나오는 이몽룡의 시가 절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