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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앞에서 열린 ‘NO! 트럼프’ 기자회견

트럼프 방한을 하루 앞둔 6월 28일에 경기공동행동이 평택 미군기지 앞에서 ‘무기 강매, 대북제재강요, 평화위협 NO! 트럼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며칠 전 출범한 경기공동행동은 민주노총 경기본부와 경기진보연대, 노동자연대 경기지회, 민중당 경기도당, 변혁당 경기도당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경기 지역 연대체다. 이날 기자회견에 민주노총 경기본부, 경기진보연대, 노동자연대 경기지회, 민중당 경기도당, 변혁당 경기도당, 평택평화시민행동 등이 참여했다.

6월 28일 경기공동행동 주최로 평택 미군기지 앞에서 열린 ‘무기 강매, 대북제재강요, 평화위협 NO! 트럼프!’ 기자회견 ⓒ이민서

평택 미군기지는 노무현 정부가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에 공조하면서 대추리를 밀어버리고 확장한 세계 최대 규모 미군 해외 주둔 기지다. 이곳에서는 살아 있는 탄저균을 반입해 대놓고 세균무기 실험을 하고 있기도 하다.

평택에서 오랫동안 주한미군의 세균무기 실험 반대 운동을 해 온 평택평화시민행동 김성기 상임대표는 “트럼프는 생물무기금지협약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는 세균무기 실험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한국 국민은 단 한 번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한 적이 없다”며 평화를 가로막고 전 세계에서 전쟁을 획책하는 트럼프를 비판했다.

필자도 환경 파괴, 인종차별, 성소수자 혐오, 부자 감세, 복지 축소 등을 벌이는 ‘전 세계 민중의 적’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한다고 발언했다. 또, 미국이 이란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베네수엘라에 개입할 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중국과의 패권 경쟁으로 남중국해 등지에서 위험천만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라도 트럼프에 반대하자고 주장했다. 황은권 변혁당 경기도당 집행위원장도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이 있는 한 한반도 평화는 이뤄지지 않는다”며 온갖 혐오를 부추기는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경기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은 미국에 원인과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강행하고 북한을 “여전히 흔치 않고 특별한 위협”이라고 표현하고,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1년 연장하는 등 입으로는 대화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대북 적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세계에서 패권주의에 기초한 강도적 요구, 전쟁 시도, 반인권적이고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는 트럼프를 강력히 규탄”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들은 6월 29일 NO 트럼프 범국민대회에 많이 모이자고 호소했다.

6월 28일 경기공동행동 주최로 평택 미군기지 앞에서 열린 ‘무기 강매, 대북제재강요, 평화위협 NO! 트럼프!’ 기자회견 ⓒ강철구
ⓒ강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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