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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글:
민주노동당 시절 이승민 동지와의 추억

민주노동당 초창기에 당 가입만 해놓고 일상에 매몰된 삶을 살고 있을 때, 그는 민주노동당 송파을 지구당 사무국장이라는 직함으로 제게 연락을 했었습니다. 그때 그가 살았던 천호동에서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당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정치적 견해 차이를 떠나 늘 제게 당 활동에 채찍이었고, 그의 전투적 삶은 제게 동기 부여였습니다.

그러다가 당이 분화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졌고, 가끔 투쟁 현장에서 보는 게 전부였습니다.

10여 년 동안 가끔 생각날 때마다 잘 지내겠지 했는데…. 슬프고 눈물이 납니다.

이승민 동지, 누구든 하는 얘기지만 편히 쉬세요. 마지막으로 술잔을 기울이던 파전집에서 나눈 말들을 기억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이승민 동지를 기억하는 여러분들의 추모의 글과 사진을 신문사(wspaper@ws.or.kr)로 보내 주세요. 함께 모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