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 당국자가 참석하더라도 반부시ㆍ반아펙 동원 차질 없어야
아침에 읽는
〈노동자 연대〉 구독
〈노동자 연대〉 구독
정동영은 11월 아펙 정상회의를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의 결정적 무대로 만들기 위해 북한의 참석을 타진해 보겠다”고 밝혔다. 통일운동 일각에서는 이것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정치적 돌파구가 될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북한 최고 당국자가 옵서버 자격으로 아펙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반아펙 동원을 축소하거나 김을 빼서는 안 된다.
북한 최고 당국자가 참석한다 해도 아펙 회의의 성격은 참가자 구성면에서든 회의의 의제와 목적면에서든 달라지지 않는다.[이에 대해서는 4면과 20면의 아펙 관련 글을 보시오.]
부시는 아펙에서 이라크 전쟁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신자유주의를 전도할 것이다. 우리는 부시 방한에 반대하는 투쟁을 통해 이라크 저항세력과 전 세계 민중에게 연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11월 부산을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의 결정적 무대”로 만드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