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시설 노동자 투쟁:
최저임금으론 못 살겠다
〈노동자 연대〉 구독
홍익대학교 시설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다.
시설 노동자들은 건물 냉난방, 전기시설, 소방시설 등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그런데 간접고용 비정규직으로 오랫동안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야간
이에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지난해 시설 노동자 26명 전원이 민주노총 소속 홍익대 분회에 가입하고 올해 처음으로 투쟁에 나섰다.
홍익대를 포함한 서울지역 13개 대학의 청소
홍익대의 경우, 청소
현재 홍익대가 쌓아 둔 적립금은 7135억 원
시설 노동자인 홍익대 분회 김익환 조직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최저임금
8월 31일 홍익대 본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홍익대분회 박옥경 분회장은
홍익대 시설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과 노동조건 개선 요구는 완전히 정당하다.
또한 시설 노동자들의 업무는 안전과도 밀접한데, 인력 부족으로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열악한 처우는 개선돼야 한다.
하지만 학교 당국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이에 홍익대 시설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 투쟁을 출발로 포괄임금제 지침 폐기와 인력 충원을 위한 투쟁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열악한 노동조건에 대한 노동자들의 분노가 큰 만큼 투지도 높다. 학교 당국이 9월 5일까지 임금 인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9월 6일부터 8일까지 파업을 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학교 측도 압력을 받고 있는 듯하다.
최근 화물연대,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하이트진로 화물 노동자들이 생계비 위기에 맞서 투쟁에 나섰다. 대학 청소
최근 물가인상률을 감안하면, 대학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는 정말이지 최소한의 요구다. 생계비 위기에 맞서 삶을 지키기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하다.
홍익대 시설 노동자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