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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가 반전 시위를 지지하다”

크리스 나인햄(영국 ‘전쟁저지연합’ 전국 조직자)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WSF) 폐막식에서 나는 ‘전쟁저지연합’을 대표해 3월 18일에 이라크 점령과 확전에 반대하는 국제 행동을 벌이자고 호소했다.[한국에서는 3월 19일에 반전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이것은 세계사회포럼 활동가 총회가 결의한 첫 행동이었다.

그 전 날 밤 나는 유럽 대표단 2인 중 한 명으로서 신디 시핸을 포함한 미국 활동가 5명과 함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가했다.

우리는 부시의 확전 시도에 맞서기 위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미국의 이라크 점령을 끝내기 위한 운동과 베네수엘라 정부를 겨냥한 미국의 끊임없는 개입 위협 사이의 직접적 연관에 대해 토론했다.

차베스는 세계사회포럼이 세계적 반제국주의 전선을 위한 발판 구실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3월 18일 시위의 중요성에 동의했고 이 시위가 국제적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나는 대통령궁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디 시핸은 차베스가 직접 진행하는 TV 프로그램인 ‘안녕, 대통령’에 생방송으로 출연해 3월 18일 시위에 관해 말했다.

3월 18일 국제행동에 대한 호소는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수많은 조직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들의 다수가 부시의 전쟁에 맞선 투쟁은 신자유주의 공세에 맞선 저항 전선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