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의원 저지 행동은 정당했다
〈노동자 연대〉 구독
주류 언론뿐 아니라 민주노총 지도부의 일부마저 지난 대의원대회 때 KT노조 대의원들의 입장을 막았던 이정훈 선본 지지자들을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KT노조 대의원들은
KT는 사유화와 구조조정 과정에서 살인적인 노동통제를 자행해 왔고, 이를 위해 노조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했다. 개입 방식은 기상천외하다. 노동자들에게 특정 후보를 추천하면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하기, 특정 후보
덕분에 현 KT노조 지도부는 지난해 12월 97.92퍼센트 투표율에 90퍼센트의
KT노조 지도부는
한 KT 노동자는
이처럼 사측이 개입한 부정선거로 당선된 현 KT노조 지도부는 작년 말
이런 자들이 사측 관리자와 함께 버젓이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 출입하는 것에 항의한 행동은 정당했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KT 선거부정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3개월 넘게 방치해 온 것도 심각한 문제다. 민주노총의 혁신은 이런 문제들에 단호한 태도를 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