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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운동 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다함께> 75호를 읽고

□ 파업 건설에 전력하며 다음 투쟁에 대비하기
국회 본회의 처리를 한 달 가량 미룬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정부가 분열지배 전략을 쓰며 국회 본회의 처리를 미룬 것은 물론 노동자들 투쟁으로 가능했던 일이지만 부분적으로라도 승리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철도 파업과 연대해서 법안 폐기를 위한 파업을 확대하지 못하고 다음 국회 일정에 맞춰 투쟁을 연기한 민주노총 지도부를 더 강력한 어조로 비판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선영

철도 파업중 ‘거점 집중과 연좌를 유지했어야 했다’는 기사는 매우 올바른 주장이었다. 산개 투쟁을 했을 때 삼삼오오 흩어진 노동자들과 민주공원에 모여 있던 1천4백여 명의 노동자들의 자신감은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동아대·부산대에서 산개한 소규모의 노동자들은 투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했고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대규모로 모여 있던 민주공원의 1천4백여 명 노동자들은 단단한 파업 대오를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노동자들은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해했고, 생전 처음 본 비정규직 KTX 여승무원들과 파업 대열 속에서 함께 싸우며 동지애를 이끌어 내는 모습을 보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가 함께하는 파업이 진정으로 노동자들을 단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박수원

□ KTX 여승무원 파업
기사를 읽으면서, 파업에 연대할 때 봤던 여승무원 언니들의 자신감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왜 그렇게 단호하게 싸우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 문연이

□ 이라크 종파간 갈등
종파간 갈등의 원인이 점령에 있다는 것을 점령 이후의 구체적인 전개를 통해 보여 줘서 설득력이 컸다. 특히 알 사드르 운동이 수니파 사원을 방어했다는 소식은 점령에 맞선 저항이 승리할 수 있다는 감동을 줬다.
- 진석

□ 부시는 이란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
3년 전 미국의 거짓말, 또 그 거짓말을 근거로 한 짓들을 떠올리게 하는 무서운 기사였다. 부시의 이란 공격을 저지하는 데 최대한 기여하고 싶다. 꼭 막고 싶다.
- 김주혁

□ 홍미정 씨 인터뷰
관점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 언론에서는 하마스가 과격 테러집단인 양 얘기하지만 실용적 노선을 걷고 있고 이스라엘을 협상 대상으로 존재를 인정하고 있음을 잘 보여 줬다.
- 박종호

□ 마르크스와 종교
나도 종교가 있었지만, 틀이 바뀌지 않는 한 한계가 있다는 것을 종교 활동을 하면서 느꼈다. 그러나 종교 관련 토론을 할 때 휴머니즘에 대한 공감을 갖고 얘기를 시작해야 한다.
- 김정숙

□ 스크린쿼터 논쟁
계급에 따라 느끼는 정서가 다르다는 것에 동의하나 언어, 전통문화 등 나름으로 ‘민족 문화’라 부를 수 있는 영역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 않나?
- 조규민

권호창 동지의 주장은 많은 부분에서 동의하기 힘들지만, “스크린쿼터 제도로 고용 조건이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고용 기회는 분명 늘었고 이는 생존권 문제와 직결돼 있다”는 주장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김용욱 동지는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하지 않고 있다.
- 김태훈

한 독자는 민족주의적 시각이 보편적이고 자신도 그게 자연스럽다고 느껴왔는데, 〈다함께〉의 입장을 듣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년치 정기구독료를 내고 〈다함께〉 신문을 통해 장기적으로 의견 소통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인식의 폭을 넓혀 주는 신문의 장기 구독에 쓰는 돈은 1백만 원이라도 아깝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다.
- 임미영

권호창 동지가 “지지해야 할 문화적 다양성의 범주”로 든 “‘민족문화’의 특수성”이란 한국 배우가 한국어로 말하고, 때에 따라서는 〈왕의 남자〉처럼 ‘전통 문화’가 부각되는 영화들을 극장에서 계속 보는 것을 뜻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게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얼마 전 극장가는 대규모 투자·배급사들이 투자한 그저 그런 한국 영화들로 도배된 적이 있었는데, 볼 만한 영화가 없어 극장에서 발길을 돌린 적이 있다.
- 이상권

□ 다함께는 여론조사 기관이 아닙니다
레닌의 〈프라우다〉가 전성기 때 수만 통의 독자편지를 조직했듯 〈다함께〉도 미래에는 그래야 하며 그렇게 되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나? 장호종 동지의 주장은 마치 〈다함께〉가 이런 것에 별 관심이 없다는 듯이 들린다.
- 김태훈

□ ‘윈디 시티’ 김반장 인터뷰
이주노동자 집회에서 윈디 시티의 공연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이 추구하는 소울 음악이 노동요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걸 알게 됐고, 이런 음악 기사가 〈다함께〉 신문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 같다.
- 박충범

□ 대중 급진화가 반영된 아카데미 시상식
만들어지는 영화의 성향이나 분위기를 통해 지배계급과 대중의 정서를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 김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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