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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창원 비정규직 투쟁 - 연대 파업이 필요하다

GM대우 창원 공장에서 3월 22일부터 고공 농성중인 비정규직 투사들이 4월 12일부터 목숨을 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GM대우 자본가들은 단식자들의 유일한 생명끈인 물과 소금마저도 올려주지 않고 있다.

3월 26일과 4월 1일에는 GM대우 창원공장 정문에서 집회중인 노동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합성세제가 섞인 물대포를 쏘아 댔다. 물대포를 맞은 집회 참가자들은 지금 피부와 안구의 따가움과 충혈을 호소하고 있다. 남천으로 흘러들어간 물은 봉암갯벌과 마산만을 오염시켰다.

GM대우 창원비정규직지회는 “목숨을 건 비정규노동자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 강력한 연대 투쟁”이라며 연대 투쟁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정규직 대우차노조 본조 지도부와 창원지부 지도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연대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심리로 인한 보수적 정서에 기대어 연대 회피를 정당화하는 정규직 노조 지도부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한편, 4월 12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연대파업 돌입을 확정한 것은 천만다행이다. 그러나, 4월 20일로 예고됐던 파업 시기를 금속노조 경남지부 운영위원회에 위임한 것이나 대우차 정규직 노조 지도부의 대리 교섭권을 비정규직 지회가 인정하라고 권고한 것은 문제다.

허재우 금속노조 경남지부 지부장은 담화문에서 밝힌 것처럼 “마창노련에서 이어지는 연대 투쟁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연대 파업을 실질적으로 조직해야 한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드러낸 GM대우의 야수 같은 이빨과 발톱은 정규직 노동자들을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 자본가들은 이미 공장 내에 CCTV를 설치하고, 직·반장을 용역 깡패로 동원해 현장을 감시·통제하고 있다.

대우차의 정규직 활동가들은 노조 지도부와 독립적으로 비정규직 연대 투쟁을 건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