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여승무원 노동자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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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한국철도유통은 3백여 명의 여승무원들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송했다. 바로 다음 날 KTX 관광레저는 신규승무원 채용 응시자 가운데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철도공사는 철도노조 지도부와 단체협약을 체결하자마자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KTX 여승무원들을 가장 먼저 공격한 것이다.
고무적이게도, 해고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일부 철도 정규직 노동자들은 KTX 여승무원들을 지지 방문했고, 여승무원 노동자들에 대한 지지가 늘어가고 있다.
지난 6일부터 농성에 돌입한 서울지방본부 김정민 본부장은 “KTX 여승무원 동지들은 구조조정 최전선에서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정규직에게 밀려오는 구조조정의 날카로운 공격을 KTX 여승무원 동지들이 막아내고 있는 것”이라며 KTX 여승무원 투쟁을 지지하고 있다.
KTX 여승무원 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규직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연대와 지지가 확대돼야 한다.
이번 철도노조의 단협 합의안은 KTX 여승무원들뿐 아니라 철도 정규직 노조 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철도노조 서울본부를 중심으로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는 정규직 노동자들은 부결 선동과 함께 KTX 여승무원들에 대한 실질적인 연대를 건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