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가 사용자 버금가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소수지만 우리와 함께해 주는 학생들이 있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측만이 아니라 파업 중단을 요구해 온 총학생회가 있다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흔했지만 지금은 드문, 노학연대 정신을 보여 주는 ‘다함께’가 있다는 건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총학생회가 나서서 우리의 대자보나 플래카드를 찢을 때, ‘다함께’ 학생들이 방어해 줘서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다함께’ 학생들을 보면서, 소수지만 일당백의 활동을 하는 걸 보면서 학생들의 비판의식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들이 결국은 노동자가 되는 것 아닙니까. ‘다함께’ 학생들이 대견스러운 것은 그런 진실을 너무 빨리 깨친 것입니다. 자신이 직접 처한 일도 아닌데, 자신의 의견이 옳다는 것을 믿고 열심히 활동하는 ‘다함께’ 학생들을 보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