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한미FTA 반대 집회로 결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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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협상은 철저히 비민주적으로 진행돼 결과를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단 한 번의 협상으로 17개 분야 중 13개 분야에서 통합 협정문 초안이 작성될 정도로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됐다. 한미 양국의 협상 당사자들은 모두 만족스러워했다 한다.
서울 협상에서는 상품
MBC
2차 협상도 1차 협상처럼 순탄하게 진행될 것 같다는 관측이 많다. 9월로 예정된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벌어진다는 것도 불길하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더 큰 합의의 틀을 만들려고 애쓸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협정이 체결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고 FTA 반대 투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한미FTA가 가져올 재앙적인 결과들에 맞선 투쟁이 진정한 싸움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는 NAFTA
항의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협상장을 봉쇄하거나 에워싸 협상 좌절 또는 방해를 시도하는 것은 1999년 시애틀 WTO 반대 투쟁 이래 반신자유주의 동원의 중요한 투쟁 전술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2000년 아셈 반대 시위, 2004년 반WEF 시위, 2005년 아펙 반대 시위 때 그렇게 했다.
노무현 정부를 더 효과적으로
이런 아쉬움이 있더라도 7월 12일 시위는 중요하다. 앞으로 벌어질 FTA를 둘러싼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운동의 토양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