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핵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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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1백64개의 원심분리기로 이루어진 단 하나의 '캐스케이드'cascade)를 건설하고 가동하고 있을 뿐이다. 올해 초에 〈인디펜던트〉는 이란이 이런 캐스케이드 1천 5백 개를 쉬지 않고 꼬박 1년 동안 가동해야 겨우 핵폭탄 하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이란이 핵무기들을 확보하는 데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 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은 이란 제재를 추진하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게다가 그런 제재조차 그다지 효과가 있을 것 같지 않다.
이 모든 점을 볼 때, 전쟁광들은 머지않아 핵 문제를 제쳐두고 "테러" 위협과 인권 문제를 둘러싼 미사여구를 동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듯하다.
그러나 그들이 대이란 전쟁의 구실로 무엇을 꾸며대든 간에, 반전 운동은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
나즈 마수미(‘액션 이란’(Action Iran) 활동가)
이 글은 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9월 30일치에 실린 독자편지(http://www.socialistworker.co.uk/article.php?article_id=9793)를 번역한 것이다.
시문 아사프의 글(<맞불>14호 온라인 기사)에 덧붙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근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그 보고서는 이란의 핵 활동에 진전이 없음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