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출신 재한 팔레스타인인 난민 살레흐 란티시 씨가 노동자연대에 감사 인사를 지난 2월 10일 보냈습니다. 이에 그의 편지를 게재합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축복이 여러분께 있기를 바랍니다.
이 편지를 통해 투쟁과 저항의 형제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자 합니다. 지난 15개월 동안 인종학살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시간과 재정을 바쳐 주신 노동자연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팔레스타인인들의 대의를 옹호하고 가자지구 주민들을 지지하며 헌신하신 여러분의 노력과 목표가 얼마나 위대하고 고귀한지는 어떤 말로도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매주 시위에 나서고, 오만 가지 활동을 이어 오신 여러분을 어찌 존경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권리를 수호하는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여러분은 긍지를 가져야 마땅합니다.
지난 15개월 동안 저는 자유와 천대받는 자들과의 연대라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원칙으로 이어진 진정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가자지구의 주민들은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특히 여러분이 그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말로는 여러분에 대한 저의 감정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지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감사의 말 밖에 없는 처지네요.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성스러운 경전에서 말씀하시길, “그러므로, 한 알의 먼지만큼이라도 선을 행한 자는 그것을 보리라.”(꾸란 99:7)라고 하셨습니다.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점령된 팔레스타인 출신, 살레흐 란티시
2025년 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