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새로운 참가자들이 눈에 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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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지난 일곱 번 동안 한결같이 대구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뿐 아니라 새로운 참가자들도 여럿 생겼다.
친구들과 함께 참가한 영어권 배경 사람들, 전날 윤석열 퇴진 대구 비상행동 집회에서 팔연사 홍보물을 보고 참가한 대학생

참가자들은 발언자들의 연설을 주의 깊게 듣고, 트럼프의 인종청소 계획에 저항하자는 대목에서 특히 크게 호응했다.
서안지구에서 온 팔레스타인인 알리 씨는
북아일랜드에서 온 대니 씨가 뒤이어 발언했다. 대니 씨는 국제형사재판소가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 전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에 전쟁 범죄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음을 상기시키며 발언을 시작했다.
대니 씨의 힘찬 발언에 참가자들은 박수와 함성, 트럼프를 향한
경주에서 온 참가자가 국제적 저항의 노래
집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찬바람을 뚫고 동성로 일대를 행진했다. 방글라데시 출신 초등학생이 구호를 선창하며 열띤 행진을 이끌었다. 즉석에서 청소년 여러 명이 행진에 동참해 함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미국 대학에서 유학생으로 팔레스타인 연대 농성에 주도적으로 참가했던 청년은
3월에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도 오늘 집회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입학 후에도 서울에서 계속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대구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계속 이어가자고 다짐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 기사는 집회에 참가한 안우춘 씨의 도움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