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파병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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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다를까 부시의
나아가 노무현은 부시에게 또 다른 선물을 하려 한다. 레바논 파병을 밀어붙이려는 것이다.
지난 15일 정부는 레바논에 3백50명 규모의 군대를 파병할 방침을 밝혔다. 빠르면 3월 중에 레바논에 배치될 예정이다.
정부는 파병지로 예상되는 티르 지역의
레바논 파병
이번 레바논 파병은 지난 8월에 UN에서 통과된 1701호 결의안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 결의안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이 결의안은 이스라엘의
남부 항구 도시인 티르는 헤즈볼라의 주요 근거지 중 하나다. 만약 UN군이 실제 헤즈볼라 무장해제에 나선다면 심각한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다.
게다가 지금 레바논과 중동의 정세는 대단히 불안정하다. 레바논 내에서는 친미 시니오라 정부와 그에 맞서 헤즈볼라가 주도하는 반정부 운동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중동에서는 이라크 위기에 이어 미국
노무현은
명분이야 뭐라고 둘러대든 노무현의 레바논 파병은 부시의 제국주의적 패권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정부는 레바논 파병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