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ㆍ이랜드 투쟁에 대한 연대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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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홈에버 월드컵점을 멈추게 한 투쟁은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 스스로에게도 커다란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한 조합원은 “우리가 뭉치면 힘이 크다는 걸 알게 됐어요. 매장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많이 모이니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기뻐했다.
정규직·비정규직의 연대를 보여 주는 이 투쟁에 대한 연대가 확산되고 있다. 인천과 월드컵 상암점, 강남뉴코아는 대책위가 꾸려져 있고 홈에버 면목점은 서울 동부 지역의 노동사회단체들이 투쟁을 지원하고 있다.
홈에버 면목점의 경우 매주 선전전에 연대 단체에서 수십 명이 결합하고 있는데, 다양한 요구를 내건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매장 안을 순회하고 있다. 비조합원들의 투쟁 참여를 호소하고,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이랜드가 노동자들을 혹사시키고 파리 목숨처럼 대량해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폭로하고 있다.
그리고 6월 28일 저녁 7시에는 홈에버 면목점 앞에서 ‘대량해고 저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생활임금 쟁취! 이랜드 노조 투쟁 승리를 위한 문화제’를 홈에버 면목점과 동부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기로 했다.
서울 동부 지역의 택시노동자들과 건설기계지부(덤프연대) 노동자들도 수십 명씩 참가하겠다고 밝히고 민주노동당 지역위원회와 노동조합들도 열의 있게 조직하는 등 연대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