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일반노조 김경욱 위원장이 나에게 편지를 보내 왔다. 편지에는 그의 여전한 투지와 열정이 묻어난다. 김경욱 위원장은 매우 고맙게도 “‘다함께’ 동지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뿐”이라고 말해 주었다. 또 ‘다함께’가 감옥으로 보내 준 〈맞불〉 신문이 “읽기 수월하고 ‘명쾌’해서 좋습니다” 하고 칭찬해 주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뉴코아·이랜드 투쟁과 승리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었다. 김경욱 위원장은 이 투쟁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쟁에 비유하며 승리의 길을 주장했다.
“헤즈볼라가 승리할 수 있었던 두 가지 핵심적인 요인은 내부단결과 국제여론”이었습니다. … 헤즈볼라는 놀랍게도 이스라엘 본토에 연속해서 로켓포를 날렸습니다. … 내일 퍼부어야 할 탄약이 없어질 것을 염려해서 오늘 적을 코앞에 놓고도 ‘경고’만 하면 안 됩니다. ‘1천 명의 선봉대’는 이스라엘 본토에 폭탄을 당장 계속 투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