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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60호를 읽고 …

얼마 전 권영길 후보는 TV 인터뷰에서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은 재원보다는 의지 문제라고 강력히 주장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통합신당의 ‘도토리’ 후보들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염치없는 짓이라고 통쾌하게 일갈하는 모습도 속시원했다.
그러면서 지난 59호에서 권 후보의 ‘두 길 보기’ 행보를 비판한 기사를 다시금 되짚어보게 됐다. 소수의 급진주의자들에게는 권 후보의 ‘오락가락’이 잘 보일 수 있지만, 대중의 눈에는 민주노동당 권 후보가 매우 급진적일 것이다.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주장을 펴야 한다는 것을 새삼 절감했다.

김진석

그렇지 않아도 고려대 출교 무효 판결 소식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홍세화 씨가 그 의미를 지적해 준 인터뷰를 보니 더욱 인상적이었다. 출교자들이 얘기할 때와는 또 다른 무게로, 한국 대학 교육의 문제, 한국 사회의 문제 속에서 출교 사태를 볼 수 있게 해 줬기 때문이다.

성향아

올해 5월 버마 군사정권이 단교 24년 만에 북한과의 수교를 합의하면서 식량과 에너지를 팔고 북한 무기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에, 버마 군사정권의 붕괴가 북한에 악영향을 끼칠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의 경제위기를 가중시켜 온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에 반대하면서 버마 민중항쟁도 지지해야지, 북한의 식량·에너지 걱정 때문에 버마 민중항쟁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백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