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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ㆍ이랜드 투쟁:
“박성수의 더러운 돈 앞에 무릎 꿇지 않겠다”

비정규직 악법이 시행된 지 1백 일이 넘었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이 파업을 시작한 지도 1백 일이 넘었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은 투쟁을 통해 비정규직 악법의 추악한 본질을 드러내며 악법 개폐 여론을 만드는 큰 일을 해냈다.

노무현 정부는 대선과 11월 ‘범국민행동의 날’을 앞두고 비정규직 투쟁의 예봉을 꺾으려고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을 계속 탄압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박성수의 더러운 돈 앞에 무릎 꿇지 않겠다”는 각오로 싸우고 있다. 이랜드 노동자 가족대책위도 3주째 일요일마다 새벽부터 박성수가 다니는 ‘사랑의 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교인들 중에는 힘내라고 음료수를 주며 지지하는 사람도 있었다.

더구나 조직 노동자의 연대 확산이라는 반가운 조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11월 초 간부 파업을 결정했고, 민주노총 전북본부도 10월 말 연대 파업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런 행동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더 강력한 연대로 이어져야 한다. 민주노총이 계획한 금요일 집중 집회와 선전전도 실질적으로 조직될 필요가 있다.

한편, 뉴코아·이랜드 조합원 생계비 지원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문제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임시대의원대회의 만장일치 결의사항인 생계비 지원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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