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송파구 구의원 의정비심의위원회 4차 회의가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송파구의원들의 2007년 연봉(의정비) 3천7백20만 원이 적다며 2008년도 의정비를 5천7백만 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정규직 노동자 평균연봉 2천4백만 원의 갑절이 넘는 금액이다.
지난 6월 30일 송파구청이 수 년 동안 성실히 전화민원안내를 해 왔던 비정규직 노동자를 해고할 때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자들이 구의원 연봉은 자그마치 2천만 원이나 올린 것이다.
송파구의 민주노동당과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연대해 의정비 인상 반대 목소리를 높이자 의정비심의위원회는 경찰 비호 하에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됐다.
송파구는 물론이고 모든 지방의회에서 추진중인 기초의원 의정비 인상 계획은 철회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