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의 목소리가 되려는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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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열린 민주노동당 제6차 중앙위원회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한 걸음을 한 발 더 내딛었다. 내년 총선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당명부 2번에 비정규직 노동자를 출마시키기로 결정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몇 년간 치열하게 투쟁하며 노동운동을 이끌어 왔다. 특히 올해 뉴코아·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호하고 용기있는 투쟁은 ‘비정규직 보호법’의 위선을 폭로하며, 비정규직 차별 철폐 여론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비정규직 투쟁의 지도적 투사가 의회 연단을 활용해 투쟁을 고무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운동의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권영길 후보는 지난 11월 1일 “내년 총선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대표를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국회에 보내야 한다”고 호소했고 중앙위원들이 여기에 만장일치로 호응했다.
뿐만 아니라, 당 밖의 비정규직 투사들에게도 개방하기 위해 후보등록일 전까지 당에 가입하기만 하면 3개월이 경과하지 않아도 피선거권을 부여하는 특례 조항도 마련했다.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당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