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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이라크 북부 침공은 ‘테러와의 전쟁’의 연속이다

터키군 수천 명이 이라크 북부 공격을 감행했다. 터키의 쿠르드족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전쟁이 위험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터키군은 교량들을 파괴하고, 터키와 이라크 국경 지대 마을들을 향해 대규모 포격을 가했다. 또, 도주하는 PKK(쿠르드노동자당) 조직원들을 도와 주는 모든 가정(家庭)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2007년 12월 터키군이 PKK 토벌 작전을 시작하면서 터키 공군은 매일 이라크 북부를 폭격해 왔다.

현재 터키군이 이라크 북부 지역 25킬로미터 안까지 진출해 PKK 전진 기지들을 포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터키가 이라크 국경에 ‘완충 지대’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것은 앞으로 터키군의 작전 범위가 이라크의 쿠르드족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PKK는 2천만 명에 달하는 터키 내 쿠르드족을 탄압하는 터키 정부에 맞서 싸우면서 성장했다. PKK는 터키 정부에게 반복해서 휴전을 제안했지만, 터키 정부는 매번 거절했다. 터키군은 이제 PKK를 파괴하려고 한다.

이라크 북부가 전장이 된 것은 미국의 이라크 침략이 초래한 불안정이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지역은 이라크에서 가장 안정된 지역으로, 터키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부시 정부는 터키 정부에게 PKK 소탕을 약속했지만, 이것이 이라크 점령군의 핵심 동맹인 이라크 쿠르드족 정당들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까 봐 걱정했다.

이라크에 사는 터키계 소수민족인 투르크멘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족 정당들의 종족청소 대상이 됐다. 쿠르드족 정당들은 석유가 풍부한 키르쿠크에서 다른 종족을 몰아내려 한다.

터키 내 쿠르드족은 터키군의 이라크 북부 침략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스탄불과 다른 대도시들의 쿠르드족 거주 지역들에 대규모 경찰 병력이 상주하고 있다. 경찰과 시위대 간에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2월 25일 시위에서 시위대 중 한 명이 경찰 장갑차에 치여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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