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맥락은 이해하지만 [〈맞불〉 90호, ‘현 촛불 시위의 잠재력과 과제’에 나온] ‘[인터넷] 폐인’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지금 ‘다음 아고라’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조선일보〉에 광고를 게재하는 삼성같은 재벌 회사들에 항의 전화를 하자고 호소했는데 일부 기업에서는 조선일보에 광고를 게재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화물연대 노동조합의 광우병소 운송 저지 선언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도 네티즌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학생들의 동맹휴업과 노동자 파업의 방아쇠 노릇을 했습니다. 인터넷은 가상공간이 아니라 저항과 투지를 보여 주는 장입니다.
이 때문에 이명박이 인터넷에 족쇄를 채우려 하고 있고 실제로 네티즌들을 말도 안되는 이유로 탄압하고 구속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명박으로부터 인터넷 민주주의를 지켜야 합니다. 이명박의 ‘인터넷 종량제’도 함께 막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