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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사기치고 간 정운천

6월 27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운천이 대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을 방문했다.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전면수입을반대하는대전시민대책회의’(이하 대전 대책회의)는 정운천의 방문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이날 시민 70여 명을 저지하려고 사복경찰을 포함해 3백여 명이나 되는 병력을 동원하는 우스꽝스런 ‘쇼’를 벌였다.

경찰병력 3백여 명이 에워싼 가운데 열린 시민들과 즉석 ‘토론회’는 대전 시민들의 분노를 부추길 뿐이었다. 시민들 앞에 선 정운천은 사과의 말 한마디 없었고, “‘어찌됐든’ 여러분도 국민이고 …”, “제가 그래도 장관인데 …” 등의 표현으로 빈축을 샀다.

제가 그래도 장관인데

나는 “국민들의 요구가 언제부터 30개월 미만의 쇠고기였는가, 위험부위를 완벽하게 제거한 살코기를 요구한 것이 아니었는가” 하고 질문했는데 “위험부위 4가지를 수입 금지했고, 검역권도 강화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국인이 즐겨먹는 곱창·막창 등의 내장부위, 사골뼈와 꼬리뼈는 그대로 수입된다.

대전 대책회의 관계자는 수입 위생 조건 1조 1항과 17조의 모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정운천은 “그것은 외교통상부나 국제 변호사들이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대답을 피했다.

정운천은 “우리 나라 된장·간장·고추장이 1백 퍼센트 안전한가 … 식품에 ‘만약’이란 문제를 제기하면 끝도 없다. 신뢰하며 먹는 방법뿐”이라는 등 기만적인 답변만 늘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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