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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석방되자마자 다시 시청으로 달려갔다

지난 27일 시청 앞 광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해방구’로서 시청 광장을 정부에 고용된 용역깡패와 폭력경찰이 무참히 짓밟은 것이었다.

이날 10명이 연행됐다. 그 자리에 나도 있었다. 나는 경찰이 주장하는 ‘집시법’, ‘도로교통법’, ‘공무집행방해’ 중 그 어느 것 하나 위반하지 않았음에도 수십여 분 동안 폭행당했고 46시간 동안 강제 구금됐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죄명을 덮어씌우는 것에 맞서 싸워야 했다.

난 죄인이 아니었다. 그러기에 심지어 연행돼 있는 동안에도 맞서 싸우는 것이 우리 운동의 정당성을 더욱 높이는 길이었다. 내가 저들의 꼼수에 말려 묵비를 풀고 단 한 가지의 사실(실은 거짓)이라도 ‘자백’하게 하는 것이 저들의 목적이다. 혼자서 치러야 할 매우 가혹한 싸움이었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서 싸웠다. 그리고 29일 오후 1시에 석방되자마자 다시 시청 앞 광장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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