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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단까지 부활시킨 이명박

“80 년대식 진압” 운운하며 협박을 일삼던 정부가 정말로 소름끼치는 1980년대식 폭력을 준비하고 있다. 1천7백 명 규모로 경찰관 기동대를 창설해, 임기 시작부터 별러 온 ‘백골단 부활’을 강행한 것이다. 백골단은 80년대 체포전담조로, 쇠파이프로 사람을 때려죽이고 불구자로 만드는 등 시위대에게 잔혹한 폭력을 휘둘러 악명높았다.

7월 30일 창설식에서 선보인 ‘시범 진압’에서 이들은 “순식간에 시위대의 사지를 들어올렸다. 때로는 도망치는 시위대의 목을 잡고 땅바닥으로 메쳐 제압하기도 했다”(〈오마이뉴스〉). 정부는 이들을 곧바로 집회 현장에 투입해 “메가톤급 폭발력”을 보여 주겠다고 했는데, 얼마나 소름끼치는 폭력을 휘두를지 짐작이 간다.

잔혹한 폭력

경찰은 이미 1980년대 못지않은 잔혹한 폭력으로 시민들을 유린해 왔다.

그런데도 〈조선일보〉는 정부가 “무법천지”에 ‘말로만 엄정대응’ 한다며 더 세게 나가라고 날뛴다.

행정안전부 장관 원세훈은 이에 호응해 “경찰의 엄정한 법집행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고 자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올해 초 백골단 부활과 함께 예고했던 ‘시위 진압 경찰 면책특권’까지 현실화하려는 시도에 기가 막힐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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