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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마녀사냥 :
촛불 운동을 오역에 의한 호들갑으로 몰아가려는 검찰

삼성 이건희 비자금 사건 등에서 꼬리 내리고 허둥대며 면죄부 발급에 여념이 없던 검찰이 〈PD수첩〉 마녀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검찰은 핵심 관련자들을 조사하지도 않고 농식품부의 주장을 그대로 베낀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는 〈PD수첩〉을 ‘고발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반면 검찰은 일부러 협상 내용을 오역하고 은폐한 농식품부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삼지 않았다.

검찰은 언론의 관심에 우쭐해진 번역자(정지민 씨)가 ‘기억과 추측’에 의존해 한 말을 갖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전체 인터뷰를 보지도 못하고 장님 코끼리 만지듯 엉뚱한 소리를 하는 정지민 씨는 〈PD수첩〉이 의도적으로 CJD를 vCJD로 오역했다지만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는 자신이 vCJD를 말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줬다.

다우너 소를 광우병 의심 소로 왜곡·과장했다는 검찰의 공격도 황당하다. 다우너 소를 광우병 의심 소와 연결시키는 것은 미국 정부도 인정한 상식이다. 미국농무부가 다우너 소의 도축을 금지한 것도 광우병 의심 때문이었다.

〈PD수첩〉 ‘광우병 편’의 메인작가 김은희 씨는 이런 사실을 공개하며 오히려 오역에 훨씬 큰 책임이 있는 정지민 씨에게 “거짓의 상상”을 멈추라고 일침을 놨다.

한나라당 홍준표는 “〈PD수첩〉을 압수수색하라”고 날뛰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와 미친 정책들을 그대로 둔 채 〈PD수첩〉을 마녀사냥하고 재갈을 물린다고해서 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PD수첩〉에 대한 전방위적 마녀사냥을 당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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