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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사회자' 정보선 씨를 석방하라

조계사 ‘촛불수배자' 중 한 사람인 정보선 새시대예술연합 단장이 지난 9월 3일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정보선 씨가 허리 지병 치료를 받으러 농성장을 나온 틈을 타 붙잡아 갔다. 정보선 씨가 8월 27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한 바로 다음날 자택에서 연행한 것이다.

정보선 씨는 지난 5월 촛불집회에서 두 차례 사회를 봤다는 이유로 체포영장이 떨어졌고, 조계사 농성에 합류한 이후 고생스런 천막생활 때문에 건강이 악화했다. 다른 ‘촛불수배자' 7명 역시 무더위와 장마 속에 두 달째 고된 농성을 해 왔다.

이명박 정부는 정보선 씨 체포 외에도 아고라 네티즌 구속 등 촛불 운동에 주도적이었던 이들을 속죄양 삼아 촛불을 짓밟으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정보선 씨 석방을 촉구하며 밝혔듯 이명박의 “온갖 민생파탄 정책”이 촛불 저항을 불렀고, “이 같은 태도가 계속되는 한 국민의 저항도 계속될 것”이다. 정보선 씨는 무죄다. 정보선 씨를 당장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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